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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한국어는 참 어렵지만 참 쉬운 언어이다. 이것은 좀 만 더 한국어에 대해 생각해 봤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천천히 읽어보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어를 배웠으면 누구나 알듯이 모음과 자음으로 이뤄진 단어들을 조합하여 만들며 그걸로 소통하는 언어이며 유네스코에 등록된 언어인 만큼 정말 과학적인 언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외국인 또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입장으로는 많은 어려움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apple 이라는 사과라는 단어가 있다. ' 사과 ? '라고 하겠지만 여기에는 표현 중에 2가지에 뜻이 존재한다. 빨갛고 맛있고 아삭하며 달달한 과일인 먹는 사과, 그리고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고 정중하게 내가 미안하다는 표시에 관계회복을 위한 표현인 사과가 있다. 먹는 사과는 apple 미안하다는 표시에 사과는 apologize라고 표현하면 될 것을 왜 헷갈리게 저렇게 표현하는 것인가?라고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의심조차 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농담으로도 " 내가 사과(먹는사과)주면 사과(미안하다는) 받아주나?"라는 말도 있다. 이렇게 똑같은 자음과 모음이 이뤄진 단어에 두 가지 뜻이 있듯이 한국어에는 이런 것들이 무수하게 많다. 물론 한국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이러한 부분이 전혀 헷갈리지 않고 이해할 수 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모국어로 한국어를 사용하지만 가끔씩 보면 한국인끼리도 대화가 안 통할때가있다. 예를 들어서 나는 a라고 말했지만 b라고 듣는 경우다  어떤 경우 일까? 예를 들어보자 " 나는 술을먹는데 때때론 맥주를 좋아하지만 때때론 소주도 좋아한다. 그렇지만 둘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으면 맥주를 먹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수결의 의해 어쩔 수 없이 소주를 먹게 되면 맥주를 포기할 순 있다."라고 했다 치자. 여기서 상황이 ' 다들 맥주보단 소주를 좋아하고 맥주를 사기에는 애매하다 근데 다들 맥주사도 괜찮다고 동의를 했다 근데 맥주만 따로 사기에 애매하다 '라고 치자. 그러면 여기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좋은 선택이 될까? 서로 간의 이해심이 깊다면 소주만 사 갔을 때 " 아아 잘했어 애매하면 그냥 이거마시면 되지 괜찮아 ㅎㅎ " 로 넘어갔을것이다. 하지만 다른 예로 " 아니 내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맥주 좋아한다고 했잖아 소주만 사 오면 어떻게 해 " 또는 맥주를 같이 샀을때 " 맥주 좋아한다고 했지만 진짜 맥주를 사 오면어떻게 해소주 먹어도 된다고 했잖아"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말이 a라고 말했고 나는 a라고 받아들인 거 같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b라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게 된다. 누구의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니다. 확실하게 말을 안 한 사람이나 그 구매상황을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피드백받지 못한 사람이나 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기서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가 나올 수도 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말이다.

 

 나는 외국인 친구들이 몇명있다. 그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한국어를 잘한 다치고 한국친구에게 대화하는 것처럼 하다 보면 대화의 이해를 못 한 부분이 많다는 거를 알았다. 그런 부분 중에서 첫 번째 예시 같은 건 자기들이 공부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 부분은 경험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첫 번째 부분은 당연히 어려워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에 부분말과 뒤에 부분말 그리고 앞서 어떤 상황인지 까지 다 파악을 해야 그 단어가 명사인지 동사인지 구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분을 많은 사례들을 보고 읽고 듣고 공부해야 하는 부분인 거고, 두 번째 예시는 평생을 가도 이해할수없다. 왜 ? 한국인끼리도 의사소통이 힘든부분인데 공부하는입장에서 이걸 어떻게 이해하냐, 마음대로 그냥 아무거나 라는단어가 있는이상 절대 이해 할 수 없다. 필자 본인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수두룩한데.... 결국엔 두번째 예시 같은 경우는 그냥 가치관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에 본인의 뚜렷한 가치관이 있다면 그것이 고칠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확실하게 말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거 같다.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부모님과 나와의 의사소통조차도 원활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하물며 몇십 년의 다른 가치관이 나와 합을 이룬다면

많이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런 것을 항상 생각하며,

상대를 한번 더 아니 여러 번 생각하자

한국어는 생각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말도 잘하고 대화가 잘 통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한국어 잘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과 가치관 공유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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